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방법

2020. 5. 31. 16:46

수술하기전 주말에 심심해서 중고서점에 갔다가 발견한 책 

읽어보고싶어서 바로 구매해서 가져와서 그날 다 읽었다.

 

보고나니 의료 시술하는거에대해서 왜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물론 나의 증상에 대한 이야기는 책에는 나오지 않는다)

수술이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인지 갑자기 등에 담이 왔다. 입원 전이라서 담 푸느라 고생을 함 ㅠㅠ

 

제목이 아주 자극적인데, 주 내용은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

건강검진은 백해 무익하다

암은 원칙적으로 방치하는 편이 좋다

이런 주장에 대한 의사인 저자의 생각과 근거들을 써놓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과잉진료(수술), 항생제 과다처방 같은 의료세태에는 불만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에 독일에서 2년간 지내다 들어와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독일에서는 워낙 병원을 가도

그냥 집에서 쉬세요. 하고 약처방도 안해주기도 하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병원을 안갔던건데 

원래 있던 지병인 비염이 물혹이 되서 수술해야 되는 상황이되니까

그래도 병원을 아플때는 가서 적절한 전문의 처치 받는게 좋은것같기도 하고..

그게 안되면 약이라도 제때 잘 먹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했었던게 생각나기도 하고

앞으로는 아프면 자가치유 이러기보다도 약국에서라도 약을 꼭 잘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라도 우리나라처럼 병원서비스가 좋은곳이 아무래도 안전한기분이든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물혹때문이였는지 어느순간부터는 두통도 너무 자주 오고 열,감기도 잘걸리고 

귀도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한국에 온김에 수술도 하였으니 앞으로는 관련 증상은 잘 안생기길 바라고

귀같은 경우는 수술하자마자 편안해 졌다. 그리고 이런 관련증상때문에 내가 코로나 걸린거 아닌가 하면서 계속 신경쓰이고 불편했었는데.. 아예 수술을 해버렸으니 이제 잘 아물고 회복만 잘되면 코로나 걸린거 신경안써도 될것같아서 편해질것같다.

 

아무튼 이책은 좀 과격하게 의료서비스에대한 거부를 해도 좋다 라는 입장을 표명을 해놓았는데,

들을건 듣고 아닌건 그냥 자기 뜻대로 해도 좋을것같다.

결국 선택은 개인이 해야하고 선택하는 순간의 자신이 가진 정보에 의해서 결정을 할수밖에 없는게 현실인것같다.

그리고 그 결정에대한 결과에 대한 책임도 결국은 그 개인이 질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극과극의 양쪽의 의견 둘다를 듣고 판단을 내리는게 좋은것같다.

 

세상에는 아예 틀린이야기는 없는것같다. 모순되는 주장들모두가 맞는 이야기 일때가 있다.

황희정승이 "둘다 맞다" 라고 대답하는 관용의 모습을 보여준것처럼

관련이야기->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11/2014121101386.html?relpm

그렇게 이세상은 참 복잡한것같다.

 

이 책을 쓴작가도 의사이고 전문가 이기때문에 근거를 들어가며

자신의 주장에대한 이유를 책에 적어 두었다.

이 작가가 이렇게 강경하게 안티의료의 주장을 하고 책까지 내서 일본의료계에서도 욕많이먹고 승진길도 막혔다고 하는데 그렇게 까지 행동하기까지 이 사람이 현장에서 일하고 환자를 보면서 느낀 생각이 있어서 책까지 낸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주변에 암환자가 있는것도 아니고,있어본적도 없다.

의료관련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그냥 내 몸 건강에 관심이 많고

내가 아플때 어떻게 의료서비스를 잘 이용할수있을까 정도만 고민하는 사람이기때문에 후술할 의료관련 정보를 모두 믿을 필요는 없고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드리는게 좋을것같다.

 


<인상적이고 기억하고싶은 책속 구절>

p.41

현대사회에서 성인이 걸리는 질병은 대부분 '노화 현상'으로 의사에게 치료를 받거나 약으로 고칠수 있는 것이 아니다.

 

p.45

기준치만보고 '병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구절생략)

혈압의 경우는 최고혈압(수축기)140mmHg,최저혈압(이완기)90mmHg 가 기준치로 그보다 높으면 고혈압으로 본다.

..

2008년에 시작된 대사증후군 검진에서는 19~64세의 성인중에서 당뇨병이나 신장병을 갖고있는 경우, 치료 목표치를 혈압 130/80mmHg 이상으로 낮추었다.

...

기준치를 낮춘 결과 제약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1988년에 약 2000억 엔이였던 혈압 강하제 매출이 2008년에는 1조 엔을 넘어섰다. 기준치를 슬쩍 손본것만으로 매출이 6배로 증가한것이다.

 

p.58

생명을 빼앗지 않은 암은 암과 비슷한것, 즉 '유사 암'에 지나지 않으며 진짜 암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증상도 없는데 검진에서 암이 발견되면 의사는 "조기에 절제하면 거의 100퍼센트 완치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암이 아니라 유사 암으로, 잘라내지 않아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p.61

1960년대 부터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암은 사망 원인 1위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암검진이 실제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밀하게 검사를 할수록, 최신 첨단 기기를 사용할수록 암은 더 잘 발견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암이아니라 암과 '비슷한 것'으로, 그것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몸을 고통스럽게 할뿐이다.

 

p.63

검진을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수술 후유증이나 함암제 부작용, 정신적인 스트레스등으로 빨리 죽는 사람이 많아진다.

 

p.65

에도 시대에는 무사들이 자신의 칼을 시험하거나 검술을 닦기 위해 밤길에 숨었다가 행인을 베는 일이 많았다. 막부는 이같은 죄를 저지를 무사들에게 벌을 내리고 사형에 처할정도로 죄를 다스렸지만, 이런일은 끊이지 않았다. 사람을 베고싶어 하던 무사가 많았던 것이다. 이처럼 외과의사 중에는 마치 무사가 행인을 베듯, 만나는 환자마다 칼을 들이대는 의사가 있다. 애초에 그들은 메스를 드는일이 좋아서 외과의사가 된사람들인데다가,'이왕이면 병을 철저하게 치료하자'라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더해지면서 이런행동에 거침이 없게된다.

...

그 결과 나을 가망이 없는데도 하는 수술, 다른 치료법이 명백히 효과적인데도 하는 수술, 수술자체로 인해 환자의 수명이 단축되고 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p.67

암은 절제하더라도 수술후의 장애로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다

 

p.70

무분별한 CT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이 심각하다

CT검사의 피복선량(인체가 받는 방사선 양)은 일반 X선 촬영의 200~300배나 된다.

...

연간 피폭선량은 20밀리시버트(mSv)이다. 그런데 흉부 CT검사의 경우 1회 검사를 하면 그절반에 해당하는 10 밀리시버트에 해당하는 수치에 노출된다. 게다가 '조영 CT'검사의 경우는 1회 촬영한뒤 조영제를 정맥에 주사하면서 다시 한번 촬영을 하기 때문에, 2회 촬영을 하게 되어 결국 20 밀리 시버트에 노출된다. 복부와 골반 CT검사의 경우는 피폭량이 더 많아 1회 촬영만으로 20밀리 시버트에 노출된다. 

 

p.80

 서양의학의 중심이라고 할수있는 미국에서 의사들에게 지지 받고있는 <<의사의 규칙(1992년)>> 이라는 책이있다.

...

"가능한 한 모든 약의 사용을 중단하라. 그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약을 줄여라."

"먹는 약의 수가 늘어나면 부작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4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의학지식이 미치지 못하는 위험한 상태에 있다."

"고령자 대부분은 약을 중지하면 몸 상태가 좋아진다."

 

p.83

감기약은 감기에 효과가 없다

 흔히 "감기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면 노벨상을 받을것" 이라고 들 한다. 실제로 감기 바이러스는 200여 종이나 되며, 그것의 DNA도 쉽게 바뀐다. 

...

감기에 걸리면 우리몸은 기침이나 콧물로 바이러스나 그 사체를 몸밖으로 몰아내고, 체온을 높여 외부의 적과 맞서 싸우는 백혈구를 활발하게 활동하도록한다. 이러한 기침과 열을 약으로 억누르는 것은 감기와의 싸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

독감을 백신으로 막았다거나,타미플루,리렌자 같은 약으로 치료했다는 실질적인 증거는 없다. 반면에 그 약해로 인한 뇌장애나 사망사건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

 

p.85

감기에 걸려 열이 40도 까지 올라 가더라도 열 때문에 뇌에 문제가 생길 염려는 없다. 오히려 해열제의 부작용에 의한 뇌장애나 사망위험을 생각 한다면 가능한 한 해열제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열이 올라가는 단계에서는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마시고, 이불을 덮고 땀을 푹 내는 옛날 치료 방식이 합리적이고 효과도 좋다. 고열이 나서 견디기 힘든 경우는 찬물이나 얼음을 넣은 배개를 배거나, 찬수건으로 몸을 닦는 등 물리적으로 몸을 식혀 주는게 좋다. 

...

항생물질은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는 데다, 그로인해 내성균이 발생하는 등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가벼운 감기인데도 항생 물질을 처방하는 의사는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 좋다.

 

p.87

의사의 시한부 선고는 믿지마라

....

"전이가 되었어도 암에 의한 자각 증상이 없으면 당장 죽지는 않습니다. 바로 죽는 경우는 항암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문입니다." 이에 그 환자는 늑골과 폐의 통증이 심할때만 방사선 치료를 받고, 그외에는 어떤 치료도 받지 않았다.

 

p.88

의사의 시한부 진단을 믿을 수 없는 세가지 이유

1.암의 성장 속도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

2.암병소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성장하려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암은 보통 직경 10센티미터 정도가 되어야 사람을 죽게 할수있다. 암세포가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개월이상이다. 1센티미터의 암이 10센티미터가 되는데는 20개월 이상 걸리는데, 사실 이정도의 앞일이라면 그 누구도 예측할수없다.

3. 암이 커지면서 성장속도가 둔화 되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

여명 진단을 어느정도 정확히 내릴 수 있는것은 뇌,폐,간 등의 중요장기가 손상되어 기능이 떨어졌을때다.

..

그러나 중요장기에 전이가 발견되어도 자각 증상이나 기능부전이 없으면 그보다 훨씬 오래 살수 있다.

이때도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면 바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

병원에 두발로 멀쩡하게 걸어서 왔는데도 "몇 개월 안 남았다" 라고 시한부 선고를 내리는 의사에게는 자신의 목숨을 맡겨서는 안된다.

 

p.92

"자르면 암이 날뛴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체내에 메스가 들어가면 정상 세포의 경계가 무너진 곳에 숨어있던 암세포가 끼어들어 쉽게 증식한다.

...

항암제는 암 치료에 아무 소용이 없다.

...

1990년 미국 의회에 제출된 기술 평가국 보고서에 따르면 "항암제, 방사선 등은 병소를 일시적으로 축소시키지만, 이축소는 의미가 없고 생명연장 효과가 인정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의 생활의 질을 악화시킨다."

...

나는 20년이 넘도록 150명 이상의 '암방치'환자를 지켜봐왔지만 스킬스 위암이라 하더라도 몇개월 만에 사망한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 오히려 평소대로 생활하면서 3년에서 길게는 9년이나 살다가 사망한 사람들은 몇명이나 된다.

위암,식도암, 간암,자궁암 같은 암은 방치하면 통증 같은 증상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아도된다. 설령 통증이 있더라도 모르핀으로 조절할수 있다. 고통 속에 몸부림치면서 죽어가는 것은 불필요한 치료 때문인데도, 의사들은 새로운 환자나 가족에게 '치료는 무서운것'임을 결코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에 의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암은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p.97

전후 영양과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수명이 점점 늘어나게 된것이다.

...

약에 의존하지 않으면 낫지 않는 병 같은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오히려 내성균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약에 의존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p.99

모르핀으로 치료해도 중독되지 않는다

...

죽음직전에 격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경우는 뼈로 암이 전이 되었을 때이다.

...

현재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 제대로 확립되어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방법은 진정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우선 비마취 계열의 진정제를 복용한다. 그래도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 두번째 방법으로 약한 마취계열의 진정제를 사용한다. 그것으로도 안된다면, 세번째 방법으로 모르핀을 복용하거나 이를 좌약의 형태로 투여한다.

...

중독이나 의존증이 될 위험이 있는 것은, 매번 모르핀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p.101

통증도 없애주고 가격도 저렴한 방사선 조사

골 전이로 인한 통증 치료에 방사선 치료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p.103

편안한 죽음을 원한다면 암은 그냥 내버려 둬라

...

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을 조절, 통제할수있고, 그결과 죽기 직전까지 치매에 걸리거나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일 없이 비교적 맑은 정신을 유지할수 있다. 

 

p.103

채소주스,면역요법 등 수상한 암 치료법에 주의하라

...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이 암이 사라졌다거나,말기암의 증상이 나타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은 내가 진찰한 수백명의 환자중 (세계 여러 논문을 봐도)에도 한사람도 없다.

 

p.141

실제로 '위암을 수술하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에 관한 여러 데이터를 살펴보면, 항암제를 사용한 사람과 면역 요법을 받은 사람의 5년 생존율은 둘다 20퍼센트 이하인 반면에, 치료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의 5년 생존율은 50 퍼센트로 치료를 받은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살았다.

 

p.153

약간 뚱뚱한 사람이 가장 오래 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록 장수한다. 정상 세포를 강하게 하는것이 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지름길 인것이다.

 

p.181

최고의 건강법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p.201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은 '몸을 계속 움직이고 사용하는 것'이다.

 

p.205

독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독감 바이러스는 인간을 감염시키면서 점점 형태를 바꿔나가 조류나 돼지 등 많은 동물에도 감염을 일으킨다. 이처럼 마음대로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다. 또한 백신으로 혈액 속에 약한 항체가 형성 되었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목이나 코에는 항체가 만들어 지지 않기 때문에 감염은 피할수 없다.감염은 막지도 못하면서 부작용은 쇼크 증상이나 돌연사처럼 치명적이니, 백신을 백신이라고 할수있을까?

 

p.207

독감을 예방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독감이 유행할때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려면 감염은 피할 수 없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독감에 한번 걸리는 것이 낫다. 독감에 걸려서 면역이 생기면, 그 후에는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p.209

의사가 파업을 하면 사망률이 감소한다?

...

특히 고령이 될수록 의료 행위는 몸에 부담이 된다. 수술을 하면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생명이 단축되는 경우도 너무나 많다. 고령의 환자인 경우 약은 가능하면 먹지 않는 편이 좋다.

...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 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해서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이 전부 중단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이 이 사건의 기묘한 부작용으로 보도한 내용은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퍼센트나 감소했다" 는 뉴스였다.

...

같은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건수가 평소보다 60퍼센트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 퍼센트 감소했다"

....

이스라엘에서도 1973년에 의사들이 파업을 결행했다. .... 이후 예루살렘 장의협회는 "당시의 사망률이 절반으로 감소했다"라고 발표했다.

2000년에도 의사들의 파업이 있었는데, 예루살렘 장의협회의 집계로는 파업중이던 5월 사망자수가 93명이었다고 한다. 이것은 전년도의 5월의 사망자수 153명보다 39퍼센트나 감소한 수치였다. 이 같은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갈 필요도 없는 병원에 찾아가 생명을 단축하고 있는지 알 수있다.

 

p.211

입원 기간이 길면 치매가 온다 

...

고령의 환자는 입원을 하면 대부분 침대에 누워만 있기 때문에 근력이 떨어져서 머리가 금방 둔해진다. 이것은 치매로 이어지는 큰 원인이 된다.

 

p.216

심장병으로는 갑자기 죽지않는다.

...

실제로는 어느날 갑자기 이런병이 찾아와 바로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몇 차례나 발작을 일으키고 그때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증상이 심각해진다.

 

 

p.220

치매는 흔히 '고독병' 이라고 불린다. 하루 종일 혼자서 텔레비전 만 보는 일상이 계속 되면 순식간에 치매가 온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때의 뇌는 완전히 수동적이 되어, 멍하니 앉아있는 것과 똑같은 상태이므로 점점 퇴화된다. 또한 손발을 거의 움직이지 않으므로 몸도 쇠약해진다. 반면에 똑같이 혼자서 생활해도 손자에게 줄 스웨터를 짜거나, 경품응모하는 것을 좋아해서 시간만 나면 응모 엽서를 쓰거나, 과자를 구워서 친구에게 선물하는 등 취미생활이나 소일거리로 손발과 머리를 자주 쓰는 사람은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다.

 


보면서 충격적인 주장도 많았고 아~ 그럼 그렇지 그럴수도 있겠네 수용가능한 의견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도 내개인적인 경험으로 할머니가 마지막에 돌아가실때 뇌출혈로 돌아가셨는데 뇌출혈후 수술을 한다음에

6개월간 병원신세를 지며 코마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돌아가셨다.

이때 집안분위기도 정말 무거웠고 엄마는 엄마대로 병간호 하느라고 고생하고

할머니는 할머니대로 뇌수술에, 좀더 지내니 욕창, 오줌줄, 죽이 들어가는 호스에 나중엔 엄마가 계속 석션을 해줘야

할정도로 가래도 심하시고.. 의식도 없으시니.. 정말 힘든 시간이였다.

반대로 할아버지도 뇌출혈로 돌아가셨는데 상황이 달랐다. 할아버지는 그당시 예산 시골에 사셔서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가니 거기서는 수술을 가급적 안하는쪽으로 되서

집에 모셔와서 인공호흡기 떼고 그렇게 돌아가셨다.

그때는 그때대로 너무 갑자기 마음 정리할 틈도 없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가족들 모두 슬퍼하고 힘들었던것같다.

도대체 뭐가 더 나은 결정이였던걸까..

 

이 책에서도 웰 다잉에대한 화두를 계속 던진다.

그러면서 자신의 죽음에대해서 어느정도 준비를 해두고 사전 의료 의향서도 준비해 놓으라고 조언한다.

사전의료 의향서는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 만약 코마상태라면 어떤 처치까지는 수용하고 어떤처치는 거부할지 예를 들어 인공호흡기는 달겠다, 튜브 영양은 거부하겠다. 이런 내용의 유언서같이 적어두는 서류를 미리 만들어 두는것이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그런상황이 되면 그냥 수술없이 가는게 나을꺼같다. 거기까지 간게 내 운명의 끝이라고 받아 드리는게 맞는것같다. 아무리 요새 의술이 좋고 기술이 좋더라도 죽을 운명인 사람 수명이 다한사람을 다시 복구시키지는 못하는것같다.

어차피 나이도 많고 살만큼 살고 볼만큼 봤다면

그냥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다. 인간의 자연수명은 38살 이라고 하니 그나이 지나면

연명치료는 거부 하고 싶다. 그리고 나는 장기기증자 신청도 해서 깨끗하게 기증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도 분명 우리네 인생 속에 있는거고 언젠가 사람은 다 죽으니까.. 억울할것도 없다.

그리고 이번에 병원 신세를 져봤는데 

첫날 든 생각이 침대도 너무 딱딱하고.. 어떻게 거기서 몇달, 몇년을 기약없이 지내야하는 사람의 처지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고 신체 건강하고 기력이 있을때 정말 하고싶은거 다~ 하고 먹고 싶은거 먹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래야 내가 갈날이 되서도 미련없이 굿바이 할수있을것같다.

 

추가로 책을 보면서 감기 바이러스 독감 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조금은 충격적이였다.

요즘 지구촌이 한마음이 되서 백신, 치료제가 개발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사실 이건 언론의 농간일 수도 있겠다 싶다.  우리 아빠같은경우는 독감백신 매년맞고 맞으면 효과도 좋다고 하시는데, 글쎄.. 그건 아빠가 건강해서 그런거 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빠의 의견은 다르겠지만,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 분들이 백신이 만약 개발되서 맞는다면 아무 부작용이 없을까?

그리고 치료제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병원가면 감기약을 주지만 따져보면 대부분 항생제인 경우가 많고..

콧물 기침 열에 대한 증상에 대한 완화제이지 바이러스를 잡을수 있는 약은 아니다.

타미플루같은 경우 신종플루때 많이 처방되고 사용되었는데 그때당시도 부작용에대해 말이 많았었고..

최근에 개인적으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기 전에 신종플루도 처방받았었는데 그때 약간 정신 착란 증세같은게 나타났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엄마한테 들었었다. 그런거 보면 저 작가의 말이 아예 안되는 소리는 아닌것같다.

 

백신이나 치료제를 기다리기보다 정말로 사람많은데는 가급적 가지 않고, 개인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서 이시기를 이겨내는 방법이 제일 현명한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어느 순간은 그냥 걸려서 면역력이 차라리 생기는게 나을지도 라는 생각이 든다.

스웨덴이 집단면역을 선택 하려고 하는것도 결국 치료제나 백신에 기댈수있는 질병이 아니라는걸 간파하고 선택한 방법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특히 유럽쪽은 감기나 독감은 약으로 고칠수 없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기때문에 그런판단을 애초에 한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막는건 부적뿐..

 

 

 

 

-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셉머피 잠재의식의 힘  (0)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