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e+긴급재난지원금이의신청

2020. 5. 14. 21:52관심정보+내생각

오늘은 엄마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때문에 동사무소에 다녀왔다.

내가 해외 입국한지 한달하고 1주정도 넘어가는 시점이라

국민건강보험은 다시 살아났지만, 막상 긴급재난지원금신청시 내가 서버에는 올라와있지가 않아서

따로 동사무소에 다녀와서 이의신청을 해야해서 엄마랑 후다닥 다녀옴..

 

참고로 나같이 해외에있다 다시 한국에 들어온경우 

입국날짜기준이 있는데 나같은경우는 4월 9일 입국했고 이날짜인 경우는 긴급재난지원금 수급이 가능하다고함

그 입국날짜 기준에 맞고, 긴급재난신청 수급에는 잡히지않으면

이의신청을 해서 수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필요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출입사실증명서 , 국민보험자격확인서 이 세 증명서 있으면 동사무소에서 이의신청 가능하다.

어차피 위의 세서류도 동사무소 가면 뽑을수 있어서 우선 가서 물어보자 하고 동사무소에 갔는데

역시 많은 민원인들이 관련 업무로 공무원분들을 만나고 있었다.

 

신기한게 주민등록등본 국민보험자격확인서 모두 무인 민원기로 무료로!!! 지문만 있으면 바로 뽑을 수가 있었다.

엄지손가락 지문만 입력하면 정말 빠르게 뽑히고 

심지오 주민등록등본 뽑을땐 스테이플러로 찝어서 나온것도 넘 신기했음...

세상에 이런일이..

출입국사실증명서는 민원창구에서 2000원 주고 뽑았다.

 

이의신청은 특수경우라 그런지 관련 업무 공무원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만나야 해서 기다리는데

한 10~15분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 그 아저씨도 이의신청 민원이라고 다른 공무원이 우리가 기다리는 공무원한테 데려갔다.

그 와중에 타이밍이 우리가 기다리던 공무선 선생님이 그전 민원인 상담도 끝난상태 여서

그아저씨는 다짜고짜 자기가 먼저 민원 업무를 보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저희가 먼저 왔는데요..

해서 공무원분이 우리를 먼저 상담해줬는데

그아저씨는 계속 우리 곁에 붙어서 ㅠㅠ 계속 기다리는게 아닌가 ㅠㅠ

 

가끔보면 좀 혼잡한곳에 갔을때 한국은 너무 사회적거리두기를 아예 안하는것같이 느껴져서 조금 불편할때가 있다.

 

독일의 사진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lock down이 시작 했을때 

슈퍼마켓 같은데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는 쓰진 않았지만 바로 계산대앞에 플라스틱 차광막이 생겼고

바닥에는 무조건 스티커가 붙어서 사람들줄설때는 저렇게 띄엄띄엄 서도록 만들어 뒀었다.

안지키는 사람이 있으면 직원들이 강력하게 저거는 지키게 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공장소에서는 꼭지키는 편이였다.

(마스크는 안썼어도 ㅠㅠ)

 

근데 한국은 마스크는 다 쓰고 다니지만..

사회적거리두기 하자 라고 말만하지 실제로

서로간에 거리두기는 하지 않는것같고,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것같다.

(이런상황전에도 사람많은 장소를 다닐땐 개인공간이 없긴했던우리나라..ㅠ)

대전의 빵집 부디끄에 갔을때도 계산대 앞이 좀 혼란 스러워서 줄을 널찍히 설수도 없었고 

조금 거리두고 섰더니 바로 어떤 아줌마가 와서 새치기를 ..ㅠㅠㅠ

 

운영을 하고 있는 혼잡한 영업장에서는 먼저 거리를 둬서 줄을 서라는 지시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런것도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는것같다.

 

앞으로는 날씨도 더워서 마스크도 얇은걸 쓰고 다니는데 가뜩이나 인구밀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m 거리두기 그것도 바라지 않을테니 personal distance 개인공간 거리두기라도 제발좀 

지켰으면 좋겠다 ㅠㅠ

가게나 사회적으로 강력하게 거리두기 운동을 해서 많은사람들이 실천할수있게 하면

좀더 감염률이 낮아지지 않을까 

 

물론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낮은 감염률, 사망률이 너무 자랑스럽고,

인구밀도 높은나라임에도 선방을 한점이 너무 신기하고 놀라우면서도

아직은 이놈의 역병바이러스가 아예 사라지지 않았기때문에 

비좁고 자리 없지만 그래도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가 좀 떨어졌으면 좋겠다.

갑자기 도서관 빌런이 생각나네 ㅋㅋㅋ 

이 도서관 빌런은 사실 사회적거리두기의 선구자였던 것이다..ㅋㅋ

모두 이정도 거리를 둬서 감염병예방에 힘써요~

요즘에 갑자기 감염자가 늘어나서 속상하고, 성소수자에대한 혐오도 심해지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

하지만 혐오와 분노로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속상한건 바이러스에 걸려서 집에 들어와서는 옮아버린 다른 나이많은 가족들..

 

몇년간 혼자 살다가 이 상황에 나도 집에 와서 살고있는데

밥,반찬을 같이 먹고 화장실 같이 쓰고 그렇게 지내다가도 누구하나 여기서 걸리면..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구나 싶고...어떻게 생활하는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수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기는 시기이다.

나, 가족 , 친구들 다 코로나 안걸리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