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2020. 2. 1. 05:47영화감상

★★★★

 

 

나는 쿠엔틴타란티노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의 영화는 거의 항상 보다보면 속이 시원하게 영화적인 희열이 느껴지는 장면이 있기때문이다.

그런 희열이 영화가 줄수있는 현실에 없는 즐거움인것같다 그래서 거의 항상 챙겨본다.

작년에도 그의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때 정말 기대했고 영화관에서 보길 고대했는데... 사는게 바빠서 보지를 못했다.

정말 너무 아쉬웠고 딱히 볼기회를 못갖다가 최근에 집에 인터넷도 연결되고 해서 보게됬다.

역시 재밋고 통쾌하긴했지만 너무 긴 러닝타임은 별로였다.

왜들 그렇게 요즘엔 길게 영화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가끔은 2시간이 넘어가도 시간가는줄 모르게 보는 영화가 있는데

이영화는 중간에 너무 지루하고 그래서 2일에 걸쳐서 끊어서 봤다.

많은 매력적인 여자캐릭터들이 참 좋았고, 다코다 패닝이 나중에 엔딩크레딧에 올라가서 걔가 나왔었어? 하다가

딱 생각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장면에서 연기한게 다코다 패닝이구나 싶었다. 정말 놀라운 연기변신이였다!

그리고 리나 던햄도 집시 대장같은걸로 나와서 반가웠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밋게 각색한것도 재미있었고 플롯도 수긍이 갔다.

마지막 장면도 통쾌했다.(안전을 위해선 개를 키워야하는건가

그런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랑 브래드피트의 듀오는 잘 모르겠다.

브래드피트에 악감정은 없지만 쿠엔틴영화에 나오는 브래드피트는 별로 매력이 없다.

트로이 나 미스터앤미세스 스미스에서 브래드피트는 정말 매력적이고 섹시하게 나왔는데!

대체 왜 브래드피트를 이상한 악센트 와 좀 덜떨어진 루저 캐릭터로 만들어내는건지.....(싸움은 잘하고 터프하긴하지만..그래도..별로)

그리고 둘의 듀오는 베트맨과 로빈의 오마주라고는 하는데... 설명을 보고 알았지 

나같은 사람은 100번봐도 모를 설정인것같다.

 

쿠엔틴타란티노가 미국의 70년대에 애착을 가지고 많이 연구하고 조사해서 이영화를 만들었다고한다.

그래서 그당시의 집시문화같은게 디테일하게 나오는것같다. 그런건 정말 연구를 많이해서 만들어 낸것같다. 

그러나 나는 미국사람도 아니고, 70년대에 살던 사람도 아니니까 아는게 별로 없어서 보이는게 많지 않은 그런느낌이든다. 그래도 한번쯤은 다시보거나, 티비에서 하면 또 보고있을것같은 그런 영화다.

 

마고로비가 연기한 샤론테이트도 너무 사랑스럽고 영화내에 드라이빙 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음 

그리고 이소룡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도 인상깊었다. (근데 이소룡이랑 브래드피트 같이 나오는 장면은 어떻게 받아드려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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