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병원다음병원다니기+코수술날짜 나옴

2020. 5. 15. 13:49독일생활2020/ㄴ한국(홈커밍)2020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 입국후 그동안 독일에 있으면서 병원을 한번도 안갔어서

나가기전에 좀 애매하게 때우고 간 치과가고 짝수년도 자궁경부암 검진 기본적인거 우선 하고있었는데..(이건 모두 치료완료 검사 후 결과까지 다들음)

지인분 고양이 보러 가기전에 알러지약 사러 약국을 갔다가

그때쯤에 후비루라고 코같은 액체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인데 너무 찐득해서 숨막힐때가 있었다. 

그래서 약사한테 후비루 때문에 너무 불편하다고 하니까 이빈후과병원이 위층에 있으니까 갔다오라고 그래서

그럼 갔다오지뭐 하고 가볍게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내시경 보더니 코에 물혹이 있어서 이거 제거해야하고 제거는 수술로밖에 안된다고그랬다.

대전에 C대학병원 의뢰서 보내줄테니까 가보라고 그래서 그날 좀 충격받았다.

 

사실 돌이켜보면 코감기 방치해두다가 너무 불편해서 그때서 한참늦게 코스프레이랑 약사서 잠재운적이있는데..

물혹이 있다고하니까 그때쯤에 생겨서 그이후로 여러가지 불편증상이 생겨난것같고..

나의 모든 피곤함과 무력감같은게 거기서 기인한것같아서, 이걸 어서 없애고 독일로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도 축농증으로 수술을 한적이 있는데 하고나니까 두통도 덜나고 괜찮다고

무지 아픈수술이라고, 솜뺄때 아픈데 하라고 ㅋㅋ 

그동안 조금만 피곤하고, 식사제때 못먹어도! ㅋㅋ 머리아프고 프로젝트했던 실험실갈때마다 또 머리아프고 그랬는데...

그게 다 그거때문에 그런것같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도 있어서

내느낌엔 피곤하고 그러면 뭔가 염증이 더 많이 나서 코도 막히고 그렇게 되는데 그런 증상들 전반적으로 뭔가 감기증상이랑도 겹쳐서 계속

내가혹시?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그런 불편함도 있어서

그런 증상들만 사라진다면 그냥 수술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혹의 존재를 알고나서 계속 이상했던 내 몸상태들이 자꾸 리마인드가 된다.

또 생각난게 예전에 베를린 놀러갔을때 갑자기 오른쪽 눈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계속 충혈되고 눈이 불편했는데

웃긴게 내가사는 동네 오니까 갑자기 불편감이 또 싹 사라짐... ct를 보니 물혹이 눈도 가까이 있었는데

그거때문에 알러지 올라온거아니냐고 의사쌤한테 물어보니까 또 그건 여러가지 이유있다고하심..

 

대학병원에서 진료진행이라 ct 찍은다음 수술날짜를 잡는거라 여러가지 하는데 시간이좀 걸렸다.

오늘은 드디어 예전에 찍어뒀던 ct가지고 의사선생님과 진료 보는날이였다.

아침 10시 예약이였는데 아침부터 엄마라 서둘러가서 9시 40분에 진료실 앞에 도착했다.

우리가 좀 일찍왔는데도 첫환자라 그런지 좀 일찍 진료 봐주셨다.

CT스캔 같이봤는데 나의 첫 CT라서 신기했다 다행히 혹이 있는 부위 제외한 다른 코가 연결된 공간은 깨끗하고

좋다고 그랬고 내눈으로 봐도 뭐 그냥 비어 있었다.

문제는 코 깊숙히 있는 물혹 ㅠㅠ 

그리고 CT 만보더니 의사선생님이 곰팡이균도 있을수 있다고 수술하게 되면 이것도 깨끗히 씻어 낸다고 그랬다.

(어떻게 아는걸까 신기하다 ㅋㅋ)

 

CT찍을때도 나는 너무 신기했었다. 무슨 놀이기구 타는 것같은데 그냥 누워있기만하고 X-ray를 쬐는 놀이기구랄까 .. 

조영제도 없이 그냥 누워서 한 3분만에 끝난 CT촬영이였는데 가격은... 한 6만원정도 지불한것같다.

 

아무튼 내가 이놈의 비염->코물혹 때문에.. 대학병원도 가서 진료도 보고 검사도 받고 ct도 찍고.. 수술까지

그리고 나 지금 근 4주동안 이빨 x-ray 찍고, CT스캔찍고, 수술전 흉부 x-ray 또찍었다.

에혀.. 그래도 이빨은 전체는 안찍고 문제 있어보이는 부위만 국소적으로 찍어서 그나마 다행

 

수술날짜는 다음주랑 다다음주 2개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검사결과 보고 진행해야하는거라서

그거 검사나오는 일정때문에 다다음주 화요일 26일이 되었다.

 

이 기회에 비염이 좀 나아지고, 고양이 강아지 알러지좀 개선 됬으면 좋겠고.. 

두통도 없어지고 양쪽 콧구멍으로 힘차게 맑은 공기를 쐬며 살면 좋겠다!

그리고 코로나걸렸다고 자꾸 자기의심 하는 증상이 안나왔으면 마음이 좀더 편할꺼같다.

(그런데 내가 의사한데 두통이나 다른 이상한 알러지반응 같은거 수술하면 없어질까요 물어봐도

그게 그거랑 상관있다고 확실하게 말할수없다고 아주 진중하게 말씀하심 ㅠㅠㅠ ㅅㅂ)

 

+한가지 추가로 모든 수술환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수술 직전에 받아야 해서 나도... 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한다 ㅠㅠ

아놔.. 이건 무료 검진에 포함도 안된다고 한다. ㅜㅠ 그래서 입원전 일요일에 병원가서 코로나검사 받음...ㅋ

 

여러가지 진료 예약하고 엄마랑 C대학병원앞 막국수집에서 들깨 메밀 칼국수 먹고 약타서 지하철 타려고하는데

 간호사가 전화와서 처방전 일수를 적게 적었다고 더 약타야한다고 전화옴

그리고 그 약을 탄 병원밖에 안된다고 해서 

비가 엄청 많이 오는데 또 병원앞까지 엄마랑 걸어감... 대체.. 뭔지

엄마는 내가 용띠라고 비온다고 그러고.. 암튼 왔다갔다 하도 해서 쫄닥 젖아 부렀다.

 

그러고 난 다음 지하철타고 집에 옴

 

 지하철 토큰 여전하네..

+독일 대학원 이야기..

 시험이 미뤄진이후로.. 나는 정말 개망나니 처럼 살아오다 한국으로 피신을 온상황인데 어제 이메일을 체크해보니..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루는걸로 하겠다는 우리 과정 담당 교수의 메일...

왜.. 항상 .. 나의 예상은 반대가 되는건지..

설마 온라인으로 시험보진 않겠지? 후훗 했는데..

나랑 같은 과정인 아이들이 6월 2일날로 우선 날짜는 잡은 상황인데..

시험 방식이 어떨지도 정해진바 없고 , 스카이프로 오랄 시험을 본다면 나는 미루고 싶은 심정이다 ㅠ

상황을 한번 또 지켜봐야할껏같다. 

그래도 빨리 이놈의 학교 치워버릴라면 시험은 보긴봐야하니까 공부는 어서어서 시작해둬야할것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시험은 예상대로 재시험행 ㅠㅠㅠㅠ ㅅㅂ...

정말............ 계속 나 재시험 주는 교수들....... 그사람들 다 똑같아..... 넘 실헝.....

진짜 이교수들 시험은 내 나름대로 책을 다시 만들어서 그책을 달달 외워야함. 하하...

주겨버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