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소마

2020. 7. 9. 22:32영화감상

 

드디어본 미드소마...

2년전에 유전을 너무 재밋게 봐서 이영화도 엄청 보고싶었는데

혼자보긴 너무 무섭고.. 그렇다고 같이 볼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안보고 언제나 보려나 하고있었다.

마침.. 4월쯤 한국에서 재개봉했지만.. 나는 그땐 격리중이여서 볼상황이 아니였다.

재개봉도 서울지역에만했던것같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선생님들과 같이 ㅁ쌤네 집에 놀러가서 봄 ㅋㅋ

선생님들중 한명은 이미 미드소마를 봐서 여러가지 설명해주심

 아무래도 영화관도 아니고 다같이 집에서 보는거라서 나는 100% 집중해서 보진 않았다.

그리고 뭔가 집중해 보기도 무서웠다.

초반부터 또.. 유전마냥.. 징그러운 장면 클로즈업 해서 나오고

말많은 기괴한 성관계장면도... 정말 충격적이고 

감독의 머리는 대체 뭐가 있는건지...

그래도 정말 신기한게 장면장면이 뇌리에 박혀서 자꾸 생각이 난다.

 

마지막 장면도 유전이랑 비슷하게 끝났다.

 

영화 제대로 집중을 (못)안해서 나무위키로 여주에대한 디테일 다시 읽어봤다 ㅋ

또 한번 볼수있으면 봐야겠다.

 

너무 밝고 아름다운 배경으로 너무 잔혹한 장면, 그리고 기괴한 장면이 나와서 당황스러운 영화였다.

그런데 자꾸 곱씹게된다.

특히 삶과 죽음에대해서 생각하게되는 영화인것같다.

그리고 힐링영화 라는 이영화를 번역한 작가님의 코멘트가 있던데 정말 묘하게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그 잔혹함 속에 들어있다.

 

영화 초반 스웨덴의 한 마을로 들어가면서 하지축제에 참여하게되는데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자살을 하는장면이 나온다.

나이가 되었으니 (72세)  절벽에 올라가 마을 사람들모두가 보는앞에서 떨어진다.

첫번째 여자노인은 운좋게도 머리가 바로 깨져서 깨끗하게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하지만 남자노인은 재수없게도 다리로 떨어져서 다리만 부러지게되서

고통에 울부짖는다.(이배우가 꽃미남으로 유명했던 비요른 안데르센이라고..)(아래사진)

아무튼 고통에 울부짖을때 마을사람들도 함께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그리고 떡메(?!)를 가지고 마을사람들중 하나가 나가서 머리를 부숴서 죽음을 맞이하게한다.

...(충격..)

 

그리고 한사람이 어떠한 감정을 폭발할때 마을사람들도 함께 하는장면이 많이나온다.

함께 울부짖고, 함께 웃고, 함께 먹고.. 함께 아이를만들고..

 

그러면서 가족이 비극적으로 모두 사망한 여주는 정황상 힐링을 하게되서 이게 힐링영화가 되는것같다.

두려워만하고 불안해하던 여자주인공은..

마지막 장면에서 행복한 미소를지으며 영화가 끝이난다.

 

이밖에도 마약에의한 환각장면들도 많이나오고 해서

이영화가 19금 영화가 된것같다.

 

보면서 개인적으로 징그러웠던 장면이 여주가 메이퀸이되고 

친구들을 이마을로 불럿던 이남자얘가 뽀뽀를 해주는 장면에서 

꽃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장면 너무 징그럽게 느껴졌다 ㅠ

 

아무튼 여러가지 디테일 복선이 많은 영화라 다시한번 제대로 보고싶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이영화가 봉준호 감독이 뽑은 2019 최고의영화 리스트에 들어있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4613&utm_source=dable

 

봉준호 감독이 꼽은 2019년 최고의 영화는?

북미 매체 인디와이어가 '영화감독 35인의 2019 베스트'를 공개했다. 그중 유일한 한국 감독으로 자리를 빛낸 봉준호 감독의 리스트가 눈길을 끈다. 봉준호의 리스트에는 지난 한 해 국내 영화광��

www.cine21.com

이 리스트 보니까  결혼이야기 보고싶다.

아담드라이버도  좋아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영화 극찬받는걸 본것같은데...

다음에 시간나면 결혼이야기나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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